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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 찌고 피곤하다면?...‘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고 신호

by 우아니스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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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피로와 체중 증가, 혹시 갑상선기능저하증?

최근 40대 여성 김 모 씨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추위를 유난히 심하게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로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기력감이 심해지고 적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 씨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과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체온 조절 및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T3, T4) 생성이 부족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신체의 여러 기능이 저하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요오드 섭취 문제: 전 세계적으로 요오드 결핍이 주요 원인이지만, 한국에서는 해조류 섭취로 인한 요오드 과다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 갑상선 수술: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발생할 수 있다.
  • 특정 약물: 일부 약물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체온 조절 이상: 추위에 민감해짐
  • 대사 저하: 체중 증가, 피로감, 변비
  • 피부 및 모발 변화: 피부 건조, 머리카락 거칠어짐
  • 부종: 손발 및 얼굴 부종, 땀 감소
  • 정신 건강 변화: 우울감,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 여성 건강 문제: 월경량 증가
  • 심한 경우: 의식 저하 동반 가능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과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T3, 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촉진 및 신체 검사도 활용된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로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을 복용하며, 꾸준한 복약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임신과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호르몬은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유산, 불임, 태아 발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심부전, 부종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 민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분비내과를 방문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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