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이란?
구강암은 입안, 혀, 잇몸, 입천장, 뺨 안쪽 등 구강 내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전체 두경부암 중 약 30%를 차지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과가 좋지만, 진행된 후에는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법
입안의 궤양이나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혀나 입안에 혹이 만져지며 점점 커지는 느낌이 있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 3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 또는 상처
- 입안 또는 혀에 단단한 덩어리
- 출혈이 잦은 부위
- 입 냄새가 심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 입술이나 혀의 감각 저하
✅ 자가진단 팁: 거울 앞에서 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점막을 관찰하고, 혀·입천장·잇몸·뺨 안쪽에 딱딱하거나 흰색/붉은 반점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구강암의 원인과 위험요인
구강암의 원인은 단일하지 않으며, 여러 생활습관과 면역 상태, 바이러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흡연: 담배는 구강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 과도한 음주: 알코올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흡연과 시너지 작용
- HPV 감염: 특히 16번형 HPV가 위험
- 잦은 입안 자극: 틀니, 깨진 치아, 오래된 치과보철물
- 만성 구내염: 지속적 염증은 세포 변이를 유발할 수 있음
전통 의학에서 본 구강암
한의학에서는 구강암을 '구창(口瘡)' 혹은 '설암(舌癌)'으로 분류하며, 내부적인 열독(熱毒), 기혈허(氣血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 체내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전통 치료법으로는 청열해독(淸熱解毒), 활혈거어(活血祛瘀), 면역강화 한약 등을 통해 내부 환경을 정리하고, 장기적 체질 개선을 돕습니다.
진단 방법과 검사 과정
구강암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진단됩니다:
- 시진 및 촉진: 육안 및 손으로 입안 종양 확인
- 조직 생검: 비정상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분석
- 영상 검사: MRI, CT, PET-CT를 통해 전이 여부 파악
- HPV 검사: 바이러스성 암 여부 확인
치료법과 예후
구강암 치료는 종양의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병행됩니다.
- 수술: 종양 절제 및 주변 조직 제거
- 방사선 치료: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치료
- 항암 화학요법: 진행성 구강암에 병용
최근에는 면역 항암 치료나 3D 프린팅 재건 수술 등도 도입되며, 치료 후 삶의 질 회복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생활 속 예방 및 관리 습관
구강암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 금연, 절주
- 입안 상처 방치하지 않기
-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단 유지
- HPV 예방백신 접종 고려
정리하며
단순한 구내염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구강암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3주 이상 궤양이 지속되거나 감각 이상,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초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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