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소리 없는 뼈 도둑! 증상 없이 다가오는 뼈 건강 경고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통증도 없고,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뼈는 살아있다! — 뼈의 대사 주기
우리의 뼈는 단순한 고정 구조물이 아닙니다. 뼈는 1년에 약 10%가 낡고 새롭게 교체되는 대사를 반복하며, 약 10년 주기로 전신의 뼈가 새것으로 바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활동에 의해 조절되며, 나이가 들수록 조골세포의 기능은 떨어지고 파골세포는 상대적으로 활발해져 뼈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은 왜 나이 들수록 위험할까?
나이가 들면 뼈를 이루는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뼈 손실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는 중대한 손상이므로 조기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
다이어트를 이유로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카페인, 과도한 염분,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면 칼슘이 빠르게 배출되며 뼈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하지만 칼슘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뼈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체내에 흡수된 칼슘이 제대로 뼈로 이동하지 않으면 혈관에 석회가 쌓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체중 유지: 과도한 저체중은 오히려 뼈 건강에 해롭습니다. BMI 18.5 이상을 유지하세요.
- 체중 부하 운동: 걷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가벼운 충격을 주는 운동은 뼈를 강화시켜줍니다.
- 근력 운동: 근육이 뼈를 감싸 지탱해주므로 뼈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여성은 50대, 남성은 60대부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 T-score가 -2.5 이하라면 골다공증 진단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약물 치료 또는 주사 치료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법: 약 vs 주사
골다공증 치료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조골세포의 기능을 도와 뼈 흡수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3개월,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맞는 주사 치료가 널리 사용되며, 약보다 효과가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정상 수치로 되돌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미리미리 검사하고, 꾸준히 관리하세요
골다공증은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조기 검진과 생활 속 실천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건강한 식사, 체중 유지, 가벼운 충격 운동,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실천해보세요. 뼈는 침묵하지만, 우리의 행동은 말합니다. 지금 시작하세요!